'타인은 지옥이다' 이중옥, 임시완과 본격적 대립…공포감 업그레이드

입력 2019-09-22 07:46   수정 2019-09-22 07:47

타인은 지옥이다 (사진=방송캡처)


‘타지옥’ 이중옥이 한 층 업그레이드된 공포감으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며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5회에서 이중옥(홍남복 역)이 그동안 임시완(윤종우 역)의 방에 몰래 들어간 사람으로 몰리며 주변 인물들과 직접적 대립을 이루는 그림이 그려졌다. 혼잣말만 중얼거리던 그가 본격적인 행동을 보이며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극 초반 이중옥이 자신의 방에 들어왔다고 생각한 임시완은 이정은(엄복순 역)에게 부탁해 CCTV를 확인했다. 영상 속 이중옥이 방문을 열려고 할 때 CCTV는 꺼졌고 확실한 확인이 불가능 해졌다. 그러나 이미 확신에 찬 임시완은 이중옥을 찾아가 화를 냈고 이에 이중옥은 배를 긁으며 기분 나쁘게 웃으며 “죽고 싶으면 말해. 확 죽여줄 테니까”라고 말해 공포감을 안겨주었다.

이중옥의 가슴 졸이는 상황은 계속되었다. 고시원 4층에 감금해 둔 중년 여성을 위협하던 중에 순경 안은진(소화정 역)이 들어오게 된다. 손전등을 들고 이리저리 살피는 안은진과 중년 여성에게 칼을 들이대고 있다가 순경을 숨죽이며 따라오는 이중옥의 장면이 겹치며 숨을 죽이게 했다. 이중옥의 행동 하나하나가 보는 이들의 신경을 곤두세우게 하며 긴장감에 몰아넣은 것.

이중옥은 드라마가 시작되면서부터 늘어난 러닝셔츠와 추리닝, 외모에서부터 괴기한 인상을 풍기며 극 중 주변 인물들과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선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중옥은 ‘홍남복’의 음흉한 웃음과 기분 나쁜 크고 작은 행동들을 찰떡 소화하며 드라마의 공포감을 한 층 높였다. 이중옥의 존재감이 날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6회는 오늘(2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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